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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천지를 향하여

2005년 8월 5일 18시 대구공항을 출발하여

8월 8일 17시 대구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여행의 목적은 백두산 천지에 오르기  위함이다.

중국의 영토는 960만 평방키로, 대한민국의 100배에 해당하는 광활한  

중국여행은 지역간 이동 하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 백두산 가는길

중국에서는 자동차로 시간 5시간 이동하면 단거리 여행에 속하고,

10시간 이상을 중거리 여행,

대부분 열시간을 넘게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 많다.

우리나라와 시차는  1시간 , 

현지시간 19시 20분에 장춘 공항에 도착하여

21시 장춘공항 출발 연길행 비행기를 탑승해야 하지만

2시간 30분 비행기가 연착이 되었다.

누구 한사람 항의하는 사람은 없다.

 ▲ 비행기 창밖으로  

예정보다 3시간 쯤 늦은 시간 호텔에 들어서는데

억수같이 퍼붙는 빗줄기가 창문을 때린다.

내일도 비가 내릴까?

내일은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을까?

자꾸만 비내리는 창밖의 소리에 마음이 쏠린다.

 

8월 6일 아침

하늘이 맑다.

영롱한 햇살이 먹구름에 먹혀질까 조바심에

현지 시간 8시 출발이 한없이 늦은 시간으로 생각된다.

백두산으로 향하는 270km 5시간의 여행 풍경은 낮설지 않다.

드러내고  앉아야 하는 화장실 문화가 낮설다

▲ 관광지 주변의 화장실 문화

가이드로부터 연변(길림성)에 대한 기본 안내를 받았다.

① 길림성은 자치주를 시행하고 있으며

②모든 입간판은 먼저 한글로 표기하고 뒷부분에 중국어 표기를 한다.

③ 길림성에는 209만의 조선족이 살고 있으며 연변에 85만,이중의 38%는 한족이란다.

④ 백두산은 길림성 안도현에 속한다.

▲ 조선족마을

주택의 풍경은 외관상 3가지로 분류되었다.

중국인은 붉은 색을 좋아하여 현관앞에 붉은 색 福 의 표시가 있다.

한족과 조선족의 주택 형식은 비슷하다.

같은 형태의 주택에 붉는색 벽면은 한족 주택이며

초가집에 흰벽집은 모두 조선족이라고 한다.

▲ 조선족주택 이며 붉은집 한족

가끔은 터덜터덜 비포장 도로를 달리기도 하고

길가에 과일을 팔기도 한다.

과일의 주종은 참외,자두,새끼사과 이다.

농촌 대부분 옥수수 농장이고 한족이 살고 있는 지역은 미작이다.

달리는 차창 밖 풍경이다.

▲ 차창밖 풍경

낮은산 전체가 농장으로 옥수수가 배재되고 있으며

붉은색 벽돌의 마을이 이국적인 향취가 난다.

관광객의 편의를 위하여 2002년 개발 하였다는 백두산 가는길은 2차선이다.

스쳐 지나는데 소나무의 자태가 눈길을 끈다.

 

자동차를 멈춰 세워 사진을 찍고 싶지만

단체여행은 그런 부분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

▲ 장엄한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  천지연

백두산의 지명은 화산의 용암이 갑짜기 식어서 흰돌이 되었으며

정상부분이 머리가 하얀것 처름 보인다고

백두산이라 하며 중국에서는 張白산이라 한다.

관광객의 대부분은 민족의 영산을 찾아온 한국인다.

백두산 2744m,

천지 2257m,

6월까지 눈이 내리고 9월부터 눈이 내린다.

지프차 관광객은 7 ~8월이 입산 적기이다.

1700m _ 2000m 사이에는 백화수라는 나무가 누워서 굽어 자라고

2000m 이상 고지에는 이끼와 야생화만 자란다.

▲ 곰취군락지

【①】백두산 트래킹 코스 :   5호 경계비- 백두산(천문봉)- 비룡폭포-백두산온천(  10시간소요)
【②】백두산 트래킹 코스 :산문-원시림-사스레폭포-천문봉-철벽봉-천황봉 (8시간 소요)
【③】백두산 관광코스
         주차장-짚차이용(20분) 백두산(30분정차) - 주차장 - 비룡폭포 - 주차장

 

▲ 걸어서 관문통과

장백산 천지 관광문을 들어섰다.

관광객은 차량에서 내려 입장표를 들고 걸어서 통과해야 한다.

해당국의 빠짐없는 입장권을 받기위한 방법이란다.

5인승 짚차를 타고 백두산 천문봉으로 향한다.

 

꼬불꼬불 차량 앞좌석에서 몸을 가눌 수 없어

시야에 펼쳐지는 차창밖의 풍경을 찍을 수 없다.

▲ 짚차를 타고 오르는 동안  

이끼만 자란다는 2000m 이상의 고지대 푸른빛은 모두 야생화 꽃밭이다.

하늘매발톱, 용담,물매화,구절초,범꼬리,.....

노오란 두견화는 가장 높은 곳에서도 피어있다.

▲ 백두산의 두견화

▲ 백두산 천문봉을 향하여

천문봉을 오르는 관광객이 빼곡하다.

쾌청한 날씨다.

천문봉을 향하며  벅찬 가슴 두근두근 한다.

아~~

넓은 천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 백두산과 천지연

가장 깊은곳은 300m가 넘고 평균 204m,

백두산의 둘래는 13.5 km 넓이는 4.6km

장엄하다

멀리 북한의 구역으로 하얀 사다리같은 것이 보이고

천지위로는 구름 한점없는  맑은 빛에

발디딜 틈 없을 정도로 관광객이  많다.

천지연은 물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도록 밑바닥까지  확연히 드러내 보인다.

▲ 천지연 물 밑을 향하여

천지의 물은

빗물과 , 솟아나는 샘물과, 골짜기의 물이 모여서 이루어지며

밖으로 (비룡폭포) 흘러 보낸다.

살아 있는 신비의 백두산 천지연

천지는 신성하여 아무에게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일년중 전체를 맑게 볼 수 있는 날이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다고 하니....

그들은 천지를 볼 수 있어 축복받은 사람이라고 서로 인사를 했다.

돌아서니,  천문봉 아래로 타고온 짚차가 보인디

타고 올라온 자동차  대기 시간은 30분

30분간 백두산을 관람 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다.

▲ 천문봉아래 주차장

▲  비룡폭포로 하산 하는 길

돌아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비룡폭포로 향하는 오솔길이 보인다.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깍아지른 언덕과

푸른 풀잎 계곡사이로 하얀 오솔길 따라  

그 길로 하산하고 싶다.

그 길로 하산을 하면 4시간이 소요 된다.

하얀 언덕길을 따라서 비룡폭포까지 내려가고 싶었던 강한 충동이

여행기간 내내 아쉬움으로 남아있다.

짚차로 하산을 하여 비룡폭포까지 걸어서 갔다.

 대자연의 풍경을 만끽하며 걷고 싶다.

비룡폭포를 향하는 길목에 82'의 온천수와 냉수가 나란히 흐른다.

▲  언덕위 온천수, 언덕아래 냉수

▲  비룡폭포

비룡폭포는 일명 장백폭포이다.

천지에서 발원하여 100m 흘러내린 물이 절벽높이 68m로 떨어진다.

계곡을 오르는 풍경도 이색적이다.

콸콸 웅장한 소리의 순백색의 계곡물과 나란히 흐르는 백두산 노천 온천수 82'

김이 모락모락 피어난다.

온천수에 두 발을 담그고 있는 관광객도 보이고

온천수에 계란을 삶아서 판매한다.

일본의 화산에 삶은 계란은 검은색 이었는데

백두산 온천수에 삶은 계란은 먹기에 적당하도록 반숙계란이다.

▲ 올려다본 비룡폭포의 바위산

백두산 천지연에도,

비룡폭포 아래에도 울긋불긋한 옷차림에 한국어를 사용하는

관광객이 초만원을 이룬다.

백두산온천장

일만원의 목욕비를 지불하고 노천온천에서 올려다 본 하늘에는

백두의 장엄한 바위에 걸쳐 흰 뭉개구름이 손짓하며 ....

다음편 계속